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에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9월 17일 인천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 중이다.
경남도는 주요 현안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과 복선화를 비롯해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등을 건의했다. 또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조석제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하거나 추가로 반영해야 할 핵심사업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과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해양치유센터 건립, 김해화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록보존실 확충과 재이관사업 등 총 30건 사업으로 예산규모가1,653억원에 달한다.
김 경수 경남지사는 “경남도는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된 만큼 정부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여야를 떠나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29일에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