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융합을 통한 낙상 방지 솔류션이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8일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토마토헬스케어의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지원사업 우수 업체’를 발표했다.
토마토헬스케어는 남서울대학교(천안소재) 빅데이터 산업보안학과(이충형 교수), 빅데이터·인공지능(AI)기술을 가진 서울 소재 요타코퍼레이션과 협업으로 국내 최초 AI 기술이 융합된 낙상 방지 솔루션을 개발,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얼굴과 관절 상태를 확인해 환자가 침대에서 내려오거나 올라가려고 할 때, 취침 때, 침대 팔걸이 상태 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판단해 요양보호사, 가족에게 호출 신호와 영상자료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요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영상과 이미지를 인지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다”며 “초소형 컴퓨터형 장치의 성능을 개선하고, 환자를 인식, 동작 검출과 신호를 전송하는 알고리즘을 새롭게 개발, 적용함으로써 본 솔루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이미 성능을 인정받아 일부 기초자치단체 요양 시설과 신설 공립 치매 전문 요양병원에 도입이 확정된 상황이며,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의 아이디어가 집중 컨설팅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신기술이 융합된 신제품 개발로 현실화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기업·산업의 생태계가 지역 내 자연스럽게 조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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