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국토부와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버스가 최초로 세종시를 달린다. 시연은 총 9회 진행되며 버스정류장 정밀정차, 제어권전환을 (자율→수동→자율) 통한 회전교차로 통과,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정보 수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올해는 2대의 중소형 버스가 주 2~3회 실증운행(9.8㎞ 구간)을 시작하고 점차 확대해 2021년에는 35.6㎞ 구간에서 8대의 차량이 주 20회의 빈도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는 세계 최초로 무인차를 창안한 미국 싱귤래리티학교의 브래드 템플턴(Brad Templeton) 학과장과 구글에서 자율주행차(오토모티브) 개발·생산을 총괄하는 커트호프(Kurt Hoppe) 디렉터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명망있는 주요 인사들이 기조 발표, 세부 세션 등에 참여한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지난 15일 선포된 미래차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자율주행차 법·제도를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인 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세종시가 손을 잡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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