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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입박람회 공들이는 中…무역전쟁 '우군' 확보 꾀하나

내달 5일 상하이 개막 앞두고

習, 작년 이어 기조연설 방침

마크롱 佛대통령 참석 관측도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중국이 막대한 구매력을 앞세워 세력 과시의 무대로 활용하고 있는 국제수입박람회가 다음달 5일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도 직접 참석해 대외 메시지를 내놓기로 했다.

왕빈난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29일 기자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5일로 예정된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시 주석이 기조연설에서 “대외 시장개방 확대 등 중국의 주도적인 변화의 노력을 부각하는 한편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국제수입박람회 같은 성격의 국가급 행사인 경우 권력 서열 1∼2위인 국가주석과 총리가 한 해씩 번갈아가면서 주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2년 연속 ‘등판’은 이례적이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잠시 조정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입 확대를 미끼로 ‘우군’을 늘리는 데 시 주석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수입박람회 기간에 방중해 상하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상하이에서 시진핑과 마크롱 간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중국은 이를 유럽과 ‘반미 전선’을 구축한 상징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신화통신은 리커창 총리가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1~5일 해외순방에 나서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총리 회의에 참석하고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 기간 방콕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며 태국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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