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주혁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배우 김무생의 차남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45세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주혁은 메르세데스-벤츠 G 클래스 중 최상위 모델인 G63 AMG 차량에 홀로 탑승해 있었고, 그의 차량은 갑작스럽게 앞에 있던 그랜저를 뒤에서 2번 들이박고 수십미터를 주행하여 전복되었다.
김주혁의 사고 원인을 두고 많은 의문점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신 부검 결과 심근경색 가능성은 낮았으며 차량에도 결함이나 기계적 오작동을 확인할 수 없어 그의 사고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지난해에는 1주기 추모식이 고인의 지인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들과 지인들, 동료들이 모여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기사
故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등 로맨틱 코미디, 멜로, 스릴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2013년 예능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합류해 2년간 ‘구탱이 형’이란 별명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영화 ‘독전’, ‘흥부’가 차례고 개봉되어 김주혁의 유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