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이하 ASU)과 ‘혁신 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애리조나주립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4년 연속(2016~2019년) 선정됐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혁신 교육 교류단은 29일(현지시각) ASU 본관에서 혁신 교육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학술교류·공동연구·협력 프로그램 추진 등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김 총장이 지난 8월 취임하면서 대학발전 계획으로 제시했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구축, 민족 전통을 바탕으로한 교육 재창조, 인본교육 실현, 바이오·헬스 플랜 등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총장은 “단국대와 ASU가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문화발전에 공헌하고 고등교육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 기회를 얻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실질적인 상호협력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886년 개교한 ASU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 광역 도시권에 있으며 10만3,000여 명이 재학 중인 대규모 주립대학이다.
스테파니 ASU 부총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기술혁신으로 나라 발전을 이끄는 등 많은 에너지를 가진 나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최초로 제2캠퍼스를 세우고 디자인씽킹 교육 방법 도입, 인공지능 캠퍼스 구축 등 혁신을 이어나가는 단국대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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