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제일저축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19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서민금융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서민에게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햇살론과 사잇돌2 대출상품을 적극 취급하고 정부의 서민지원 금융정책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등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업권 내 본보기가 될 만한 경영 개선과 건전 경영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총여신액(잔액기준)의 44.2%, 개인대출(잔액기준)의 82.6%를 서민금융 지원에 할애한다. 2018년 12월 기준 취급실적 총 4만7,330건 4,69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금융권 내에서는 서민금융지원 대출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것이 고객확보, 영업망 및 시스템 구축,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수도권 소재 대형 저축은행이 아닌 지방 소형 저축은행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결정이다. 아울러 이번 표창은 또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때 영업정지에 준하는 위기를 겪은 지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권경진 동원제일저축은행 대표는 “지난해에는 고정이하비율 0.2%로 사실상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연체율 1.85%, 커버리지(손실흡수력)비율 670.9%로 저축은행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는 건전성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서민금융 지원과 저축은행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지역 저축은행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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