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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씨,우즈벡에 조인트벤처 설립....400억 규모 옥외용 광케이블 수출

우즈벡텔레콤과 계약 체결

"CIS지역으로 영역 넓힐것"

박인철(오른쪽 두번째) 지오씨 대표와 하사노프(〃 세번째) 우즈벡텔레콤 대표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지오씨




광케이블 전문 제조업체인 지오씨(GOC)가 인도네시아와 포르투갈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지오씨는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자마자 초도 물량에 대한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향후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오씨는 우즈베키스탄 국영기간망통신 사업자인 우즈벡텔레콤과 내년 초 광케이블 공급물량으로 400억원 규모의 옥외용 광케이블(PO) 4만㎞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오씨는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박인철 대표와 하사노프 우즈벡텔레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오씨우즈벡(GOCUZB) 조인트벤처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자국 내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지오씨를 비롯해 세계 굴지의 광통신케이블 제조회사 8곳으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51%의 지분을 확보한 지오씨는 우선 1단계로 내년 3월까지 우즈베키스탄에 광커넥터 등 광통신용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같은해 7월까지 광케이블 제조라인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오씨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 국영기간망 사업자인 텔레콤의 자회사인 INTI와 합작법인 INTI-GOC를 인도네시아 반둥에 설립하고 올 4월에는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에 광통신케이블 및 부품을 공급하는 텔렌코사와도 합작법인 TELGO를 포르투갈 포르투에 설립해 동남아, 미주, 유럽시장에 옥내외용 광케이블과 광통신용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박인철 지오씨 대표는 “우즈벡텔레콤과의 합작생산거점과 국내생산거점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CIS 지역까지 광케이블시장을 석권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생산거점에서는 마이크로시스용, 원자력발전소용, 해킹방지용 등 최첨단 광케이블을 생산한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광케이블 생산 세계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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