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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 "11월 APEC 정상회의 개최 취소"

트럼프·시진핑 무역협상으로 기대 모아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위가 배경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칠레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수도 산티아고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산티아고=AFP연합뉴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11월 16~17일 예정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APEC 정상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논의하고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피녜라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최 취소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에서는 이달 중순 지하철 요금 인상 이후 연일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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