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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앞길 ‘인천 애(愛) 뜰’ 광장으로 11월 1일 개방

인천시청 앞 인천 애뜰 전경./사진제공=인천시




34년 전 벼를 말렸던 인천시청 앞길이 ‘인천애(愛)뜰’ 광장으로 변신해 다음 달 1일 전면 개방된다.

인천 애 뜰은 시청 앞 약 2만㎡ 부지에 조성돼 잔디광장·바닥분수·음악분수와 함께 LED의자·파고라·그네·피크닉테이블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시는 권위적인 관공서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시청 주차장과 담장을 걷어내고 인천애뜰을 조성했다.

인천시는 인천애뜰을 시민의 소통·휴식·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달 8일부터는 주말 밤마다 시 청사와 데이터센터 벽면을 무대로 미디어 쇼가 펼쳐지고, 인천애뜰 곳곳에 은하수가 쏟아지는 조명도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미디어 쇼에서는 사전 신청을 거친 시민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상영하는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버스킹 공연이나 야외 결혼식,벼룩시장·전시회·생활체육활동 등 다양한 행사도 허용한다. 대형행사의 경우 잔디마당(3,160㎡) 사용료는 2시간에 6만3,000 원이다.

인천시청은 34년 전인 1985년 중구 관동에서 현재 자리인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했다.

1980년대만 해도 구월동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하기 전인 곳이어서 시청 주변에는 축사와 무허가 건물, 과수원 외에 별다른 건물이 없었다.

허허벌판 위에 시청이 들어서자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을만 되면 시청 앞 광장에는 인근 주민들의 벼를 말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당선된 만큼 시청은 시민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취임 후 1호 사업으로 인천애뜰 광장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300만 시민 누구에게나 쉼터가 되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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