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K-STP 교육으로 연구소기업 수출 길 열어

연구소기업 32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구태규(사진 오른쪽) 대표이사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상공회의소 Mohd Yusri Bin Abdul Latip(〃왼쪽) 부회장이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31일 재단 사옥에서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K-STP)을 통한 연구소기업의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STP 교육 참석기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상공회의소(KLICC)와 연구소기업 제275호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향후 5년간 30만달러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특구재단은 지난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K-STP 교육을 통해 11개국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과학단지 조성 및 운영노하우 전수, 기술사업화 전략 강의 및 참여기관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 등을 추진했다.

또한 기존 연구소기업 중 19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역량과 제품 검증 등을 실시하고 이를 K-STP와 연계했고 최종 14개 기업과 K-STP에 참가하는 7개국과의 비즈니스 미팅과 캐주얼 미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제79호 연구소기업인 아이투비는 K-STP 참석기관인 인도네시아 연구기술고등부와의 협력으로 올 12월 2만달러의 제품을 선적할 예정이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K-STP는 과학기술로 눈부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우리나라의 성공 스토리를 개도국에 공유함과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역할도 수행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다각적으로 특구의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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