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6분께 독도에서 이륙한 뒤 바다로 추락한 헬기에 대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어두운 하늘에 수심이 깊어 1일 오전 6시 까지 추락헬기와 탑승자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공군의 조명탄 지원을 받아 밤사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물결이 조금 약해지고 곧 해가 뜨기 때문에 잠수사 투입 등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의 정확한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아 독도 인근 해상을 폭 넓게 수색 중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