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준공영제’는 ‘대중교통이 자가용 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를 실현하겠다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버스운영을 위탁하는 제도다.
시장가격에 기초한 재정지원, 서비스평가를 바탕으로 한 면허갱신·성과이윤 지급 등을 추진함으로써 더 나은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기존 준공영제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 대상 노선은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운행될 2기 신도시 3개 노선, 중소택지지구 6개 노선, 소외지역배려 3개 노선, 비수익반납·폐선 4개 노선 등 모두 16개 광역버스 노선이다.
‘2기 신도시’ 노선은 덕정역~상봉역(양주), 아이파크A~잠실역(화성), 산내마을~홍대입구역(파주), ‘중소택지지구’ 노선은 광주터미널~코엑스무역센터(광주), 한라비발디A~잠실역(구리),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잠실역(의정부), 장안마을~양재역(의왕), 매수리마을~당산역(김포), 능곡차고지~사당역(시흥)이다.
‘소외지역배려’ 노선은 이천역~잠실역(이천), 신탄리역~도봉산역(연천), 용문터미널~강변역(양평), ‘비수익반납·폐선’ 노선은 덕정차고지~범계역(양주), 단국대~여의도(용인), 호수마을~당산역(김포), 송내역~KTX광명역(부천)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운송사업자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