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됐다.
국무부 부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이은 국무부 2인자 자리로 이번 인사는 존 설리번 부장관이 주러시아 미국 대사에 낙점된 데 따른 것이다. 설리번 부장관은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쳤다.
비건 대표가 부장관이 됐지만 당분간 북미 실무협상 대표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날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국무부 내 변화와는 무관하게 북미 협상에 적극 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주미대사관은 전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