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보증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기간 연장 시에도 최초 수수료율 1%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이규식 김포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자연재난 피해 시 공장 건물에 대해서도 일반주택에 따르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
김포시 중소기업 기업애로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이 쏟아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는 31일 김포시 양촌읍 소재 중소기업에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영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인들의 요구 사항은 계속 이어졌다.
유재순 아하정보통신 전무는 “산단 내 화재예방과 기업체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학운119안전센터’ 신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에펠 박준열 대표는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공공시설물 우수 디자인 인증제와 관련, 선정 제품 우선구매 제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영길 제이원프라임 대표는 “청년들의 중소기업 비 선호 현상을 타개, 인식개선을 위해 공익광고나 캠페인과 같은 홍보활동 및 정책발굴이 필요하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도차원에서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지사는 기업들의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자세히 청취하고, 그에 맞는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업인들은 119안전센터 신설, 보증 수수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규제는 공정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돼온 이상한 기득권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도에서만큼은 기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현재 김포시가 관내 중소 제조기업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 지지와 건립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건의사항들에 대해 관련 부서·기관과 협의해 법적 근거, 추진 가능성, 지원 규모 등을 검토해 경영애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도는 현재까지 연천·부천 등 31개 시군 51회 현장방문을 통해 236건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 미반영을 제외한 134건을 완료하고 79건을 추진·검토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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