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들의 축제인 ‘2019 헬로메이커 코리아’가 오는 3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헬로메이커 코리아는 전 세계적인 메이커 문화 열풍에 발맞춰 국내외 메이커 네트워크 구축과 메이커 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축제다. 국립부산과학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팹몬스터 등이 마련했다.
이번 헬로메이커 코리아는 다양한 창작품 전시, 체험, 교육 및 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 메이커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 네팔, 체코, 폴란드 등 10개국 글로벌 메이커도 참여한다. 국립부산과학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창작에 대한 본능을 일깨울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70여개의 부스에서 창작품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부스는 코리아 메이커, 글로벌 메이커, 틴즈 메이커로 나뉘며 곳곳에 직접 메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된다. 야외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초대형 젠가, 밟으면 소리가 나는 전자 피아노 등 과학놀이동산과 찾아가는 메이커 체험 팹트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주관하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후원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로드쇼’도 열린다. 이자리에서는 미래 기술과 사회 변화상을 이해하고 직업을 탐색할 수 있다. 김영욱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의 ‘사람을 이해하는 사물인터넷’,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의 ‘로봇으로 세상을 조립하다’, 문경수 탐험라이프스타일 대표의 ‘변혁의 시대, 잠든 호기심을 깨워라’, 김상균 강원대학교 교수의 ‘게임 속에서 미래를 찾는 아이들’ 등의 주제 강연도 펼쳐진다.
행사 전날인 2일에는 국내외 메이커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전야제 파티도 진행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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