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전 국토의 0.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의 토지보유가 작년 말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지난해 말보다 1.4% 증가한 245㎢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 국토면적(10만 364㎢)의 0.2% 수준이며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30조 3,287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지난 2014~2015년 6~9%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2% 미만의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인이 올 상반기 기준 1억 2,766만㎡를 보유해 전체 외국인 가운데 52.2%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7.7%), 일본(7.5%), 유럽(7.3%) 순으로 토지 보유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외국인이 경기도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외국인 토지 보유면적은 4,296만㎡로 집계됐고, 이어 전남(3,849만㎡), 경북(3,616만㎡), 강원(2,187만㎡) 순으로 보유면적이 넓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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