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방송된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연출 박기현, 극본 채혜영, 나승현, 유상영)에서는 양희경으로부터 마침내 분가를 허락받은 최윤소에게 이번에는 임지규가 분가를 못할 것 같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며칠째 아들 부부의 분가 소식에 노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던 왕꼰닙(양희경 분)은 이날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며느리 강여원(최윤소 분)이 자신의 집 근처로 집을 구하려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후 꼰닙의 식당을 찾아온 아들 남동우(임지규 분)가 여원과의 분가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싶다며 간곡히 사정했고, 이에 마음이 움직인 꼰닙은 마침내 분가를 허락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세 자금을 빌려 달라는 형 남일남(조희봉 분)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괴로워하던 동우가 다음날 아침 사라진 통장을 찾는 여원에게 “우리 분가 못할 것 같아”라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국선 변호를 맡은 봉천동(설정환 분)은 미성년 의뢰인을 위해 피해자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선처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했고, 이 모습을 본 의뢰인은 합의서 필요 없다 소리치며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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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으로 돌아가던 천동은 갑자기 몸이 안 좋은 것을 느끼고 급히 병원을 찾았다. 의사로부터 심장이식 수술이 시급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는 중요한 재판을 앞두고 있어 입원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김지훈(심지호 분)은 황수지(정유민 분)의 유학을 준비하라는 황병래(선우재덕 분)의 지시를 받았다. 이후 지훈을 만난 수지는 “나 유학 생각 없어”, “우리 아빠 설득해”라고 했지만 지훈은 “난 사장님 뜻에 따르는 사람일 뿐이야”라며 냉정하게 거절했다.
여원이 분가의 꿈을 이대로 포기할 것인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꽃길만 걸어요’ 5회는 오늘(1일) 오후 8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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