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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형간염 유행 주요원인‘오염된 조개젓’…섭취 주의 당부

경기도는 올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형간염의 주요 원인이 조개젓으로 밝혀진 만큼 당분간 조개젓 섭취를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심층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 가운데 21건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고, 수거가 가능한 18건의 조개젓을 검사한 결과 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와 함께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136건을 거둬 검사를 한 결과 44건의 제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간염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고 부적합 제품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앞서 도는 도내에서 집단 발생한 A형간염 11건 가운데 3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개젓 섭취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A형간염의 잠복기는 감염 후 평균 15∼50일 정도로 감염될 경우 초기발열, 두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복통, 설사, 황달, 간 수치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발생 이후 1주일간 전염력이 가장 높은 만큼 A형간염 확정을 받은 환자는 반드시 격리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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