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기업 ‘핏빗’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핏빗을 21억 달러(약 2조4,50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알파벳과 핏빗이 인수 협상 중인 사실이 보도되며 알파벳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등장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당시 CNBC는 “핏빗 인수는 구글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생활에 더 큰 일부가 되도록 하고, 헬스·피트니스 영역에서 구글이 애플에 필적할 수 있는 한 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벳의 핏빗 인수 가능성이 처음 보도된 이날 핏빗은 주가가 30% 이상 치솟으며 시가총액을 3억3,000만여 달러(약 3,860억원)나 높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