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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류현진 FA 전체 6위 평가…예상 행선지 4곳은?

LA다저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왼손 투수 중 6위로 평가됐다.

CBS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FA 상위 50명의 순위를 매기면서 류현진을 6위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2.32)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2년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2.21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해당 기간 조정 평균자책점(ERA+)에서 평균 이상인 184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를 볼넷으로 나눈 비율도 6.46으로 좋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한 내구성 문제로 FA 순위에서 밀렸다고 CBS 스포츠는 진단했다.

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 왼쪽 팔꿈치를 수술했으나 올해 182⅔이닝을 던지며 부활했다. 빅리그에 진출한 2013년(192이닝) 이후 6년 만의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다만 수술과 재활 기간이었던 2015∼2018년에는 총 213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성적에 비해 많은 돈을 받을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새 행선지로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서부지구 4개 구단을 지목했다.

한편 CBS 스포츠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3루수 앤서니 렌던을 FA 랭킹 1위로,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을 2위로 각각 평가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3루수 조시 도널드슨과 샌프란시스코의 간판 매디슨 범가너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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