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단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는 1일 RFA에 전한 성명에서 “북한은 올해 12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다시 한번 위반했고, 무책임한 방식으로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 연방정부는 북한에 국제법상 의무를 준수하고, 특히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발사를 자제해 달라고 긴급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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