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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RCEP 연내 타결 어려워져…내년 2월로 목표 늦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기념촬영에 앞서 손을 엇갈려 잡고 있다. /방콕=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이 어려워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RCEP 협상에 참여 중인 16개국이 태국 방콕에서 지난 1일 장관급 회동을 한 데 이어 2일 실무회의를 열었지만 인도가 관세 인하 문제에서 신중한 자세를 보여 협의가 난항을 겪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연내 타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게 힘들게 됐다며 참가국들은 4일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 차원의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신문은 타결 목표가 내년 2월로 늦춰질 전망이라며 이런 내용은 4일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몬 로페스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내년 2월까지 RCEP을 타결하고 싶다”며 “시장 접근에 관한 부분에서 100%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협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CEP는 한중일과 호주, 인도, 뉴질랜드, 아세안 10개국 등 모두 16개국이 논의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협정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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