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은 개인적 취향에 따른 것이지만 최근 사회적 문제와 연관돼 개인의 판단과 성향을 공론의 장에서 표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작가의 혐한 발언으로 국내 많은 덕후들이 작품·작가는 물론 작품 캐릭터의 탈덕을 선언했다. 또 방한 경기에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일방적 ‘노쇼’로 빈축을 산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축구 팬들의 연이은 탈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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