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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70대 노모, 딸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건물 관계자 "방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신고

(기사 본문과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노모·40대 딸 셋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3일 성북경찰서가 밝혔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어머니 A씨와 40대 딸 3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는 유서로 보이는 종이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건물 관계자는 수도 공사 문제 등으로 해당 집을 방문했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문이 잠겨 있는데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진술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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