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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인 돌반지 43개 주인찾아줘…윤갑식·박태훈 여주시청 환경주무관

여주시청 소속 환경직 공무원이 버려진 핸드백 속에서 우연히 돌반지 43개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앙동 지역 재활용품 수거와 운반을 담당하고 있는 윤갑식·박태훈 환경주무관.

이들은 지난달 19일 새벽 청소작업지역의 할인마트 앞 쓰레기배출장소 옆에 버려진 핸드백에 들어있는 돌반지 43개를 발견해 여주경찰서로 분실물을 인계했다.

여주경찰서 측은 분실물 신고자가 나타나지 않아 3일간의 CCTV 검색 끝에 인근 거주 주민이 의류재활용품 배출과정에서 핸드백을 놓고 가는 영상을 확인하고 주인에게 안전하게 전달했다.

이들은 4일 여주시청 월례조회에서 여주경찰서장의 표창장과 ‘우리동네 시민경찰’ 배지를 받았다.



이들은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돌반지를 잃어버린 주인을 생각하니 욕심을 낼 수가 없었다”면서 “돌반지가 들어있는 핸드백을 분리수거하듯 쓰레기도 한번 더 생각하고 배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시의 공직자로써 시민을 위해 선행을 베푼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환경주무관들에게 감사 인사말을 전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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