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방송 중 유튜버 구도쉘리의 탈의 논란 및 협박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권혁수는 “구도쉘리가 조작으로 논란을 덮으려고 했다”고 긴급 기자회면을 열어 반박하고 나섰다.
권혁수는 자신에게 협박식 발언을 들었다는 구도쉘리의 말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이 끊기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연예인 등을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으로 협박? 전혀 아니다. 난 ‘쉘리야 나는 네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편이될 것이지만, 너 대신 거짓말 할 수 없어. 난 공인이야’라고 했다. ‘한국에서 거짓말이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라고 되묻더라. 내가 ‘큰 잘못이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해’라고 말했음을 밝혔다.
이날 권혁수는 구도쉘리의 상의 노출과 관련해 “벗을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입어라, 벗어라 할 입장도 되지 못하고, 그럴 결정 권한도 없다”고 설명하며 “브라톱은 앞선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입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혁수는 “’최신유행프로그램’ 측에서 먼저 구도쉘리에게 브라톱을 입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고, 매니저가 없는 구도쉘리를 위해 내 매니저가 나와 그의 업무를 함께 봐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니저가 프로그램 측의 의사를 대신 구도쉘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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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혁수는 구도쉘리와 지난 10월 8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 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구도쉘리는 “라이브 방송 도중 상의 탈의 했던 부분에 대해선 입을 잘 맞췄으면 좋겠어요”라고 적혀있다.
권혁수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다시 보고 싶다. ”며 “(구도쉘리의)처벌을 원하지 않고 사실만 밝혀졌으면 좋겠다. 저는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자신의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권혁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도 쉘리가 먼저 브라톱 차림을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몰카 발언 후 논란이 되자 구도 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죽음을 언급한 적도, 협박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몰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후 구도 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하더라. 하지만 그건 거짓말하는 것이지 않나. 조작한 적도 없는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범죄나 마찬가지니까”라며 “‘왜 내 입장은 생각 안 하니’,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가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다 하차해야 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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