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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카페리 2021년 하반기에 뜬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중단된 인천~제주 카페리 항로 운항이 2년 후인 2021년 하반기쯤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제주 카페리 항로 신규 운송사업자로 하이덱스스토리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고점을 받아 운송사업자로 선정된 하이덱스스토리지는 1993년부터 인천항, 군산항, 광양항을 거점으로 항만 화물 운송과 액상 화물 하역업 등을 하고 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사업계획과 예비선 확보 방안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새로 만들어지는 ‘하이드익스프레스(가칭)’호는 1만5,000톤급 선박으로 최대 850명의 승객과 200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한대 분)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선박 건조 일정 등을 고려하면 2021년 9월께 인천~제주 카페리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내다보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인천~제주 항로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기 때문에 안전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며 “인천~제주 카페리 운항이 이른 시일 안에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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