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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보스' 11월 한국 블록버스터 대결 합류..'기대감 최고조'

실제 건달들의 냉혹한 지하세계를 생생하게 그린 감성 실화 느와르 <얼굴없는 보스>가 <신의 한 수: 귀수편>, <블랙머니>에 이어 11월 한국 블록버스터 대결에 합류했다

사진=네이버




11월, 극장가에 한국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른 개봉을 앞두고 치열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가장 먼저 11월 7일 개봉해 그 격돌의 서막을 여는 작품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액션 연기에 다시 도전한 배우 권상우를 비롯 내기 바둑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2014년 356만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뭉쳐 전작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뒤이은 11월 13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검사 ‘양민혁’ 이,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금융범죄 실화극으로 배우 조진웅의 짜릿하고 통쾌한 연기가 기대되고 있는 작품이다.

그 바톤을 이어 받아 11월 한국 블록버스터 대결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얼굴없는 보스>가 11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실화 감성 느와르. 배우 천정명이 건달 ‘상곤’ 역으로 파격적 연기 변신을 시도, 3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 무려 9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된 작품이자 그간 여타의 조폭 느와르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건달들의 리얼하고 생생한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겉은 화려하지만 내막은 그렇지 못한 건달들의 비참한 말로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 그들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실존하는 건달들의 냉혹하고 잔인한 세계, 그 곳을 살아갈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뜨거운 메시지를 선사할 작품 <얼굴없는 보스>는 총 제작기간 8년 10개월 27일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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