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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는 안양천에 배·사과꽃 핀다

서울 구로구 안양천 부지에 과일 나무가 식재돼 있다. /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에 과수원을 조성한다. 안양천 유휴부지 600㎡에 배·자두·살구·매실·모과·꽃사과·감나무 등 7종 53주가 식재된다. 구로구는 작업을 이번 주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구로구 학생들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주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구로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5월 과수 봉지 씌우기, 10월 열매 수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확한 열매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구로구는 안양천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벼 베기와 감자·배추 수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안양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은 봄철 과일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구로구는 “안양천이 주민들이 즐겨 찾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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