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교수 서울대 로스쿨 사무실 첫 압수수색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혐의 직접 겨냥한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외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내 조 전 장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혐의와 관련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전원이 압수수색 장소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자녀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인턴증명서가 행사된 과정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조 전 장관 아들이 지원했던 연세대, 아주대, 충북대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오지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