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6일 정부대전청사 병무청 회의실에서 내년 입영할 카투사 1,600명을 전산을 통해 공개 선발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10.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입영 카투사 모집에는 1만 6,763명이 지원해 평균 1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입영 희망 월별 경쟁률을 보면 2∼5월은 19.2∼11.4대1로 평균보다 높았고, 11∼12월은 7.9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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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카투사 경쟁률은 2019년도 카투사 때와 비교해 대폭 상승했다. 전년보다 지원자는 늘어났지만, 선발 인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19년도 카투사 때는 1만 4,251명이 지원해 2,062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6.9대 1이었다. 내년 입영할 카투사는 올해 입영자 2,062명보다 460명이 줄어든 1,600명이다. 군 당국은 2023년부터 1,200여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은 추첨 당일 오후 5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한다. 합격자에게는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하고, 지원 때 기재한 이메일로 입영통지서를 발송한다. 카투사로 선발되면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카투사 교육대에서 3주간 교육을 받는다. 카투사 교육대 양성 과정을 통해 영어 교육, 체력 훈련, 미국 문화와 예절 교육 등을 받은 후 복무 부대에 배치된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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