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청사는 지난 1983년 인구 20만명 시절의 군 청사로 지어져 사무 공간이 좁고 낡았다. 또 40여 개 부서가 분산되어 있어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찾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고, 공간이 협소해 시민들과의 소통공간은 사실상 없다.
특히 36년된 청사건물 노후화로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지난 3년간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27억원이 넘게 들어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 논의됐지만, 막대한 건립비용 문제와 시 재정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다.
시는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했고, 이날 회의에서 ‘2020년도 신청사 건립기금 운용계획’ 심의를 열어 올해에 이어 내년 본예산에 건립기금을 우선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중장기적인 재원 확보계획을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인구 105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상징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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