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운항 중인 보잉 737NG 항공기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기체 균열이 확인된 항공기가 2대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총 11대가 운항이 중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토부가 진행한 B737-NG기종 긴급 점검 도중 2대의 이스타항공 항공기에서 균열이 추가 발견됐다. 이스타항공에서만 2대의 항공기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현재 2만2,600회 이상 3만회 미만 비행한 B737-NG 기종 22대를 긴급 점검 중이다. 국내에 운영 중인 B737-NG 기종은 총 150대로 벌써 결함률이 7%에 이른다.
현재까지 기체 균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B737-NG 항공기 기종은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이스타항공 2대 △제주항공 1대 등 총 11대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던 안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또 긴급 점검 대상도 누적 비행횟수 2만2,600회 이상에서 2만회 이상 비행기로 확대, 총 37대를 점검할 예정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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