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과 대세 배우 이하늬, 충무로의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블랙머니>가 2019년 가장 뜨거운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며 11월 극장가를 찾는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 19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우리 사회의 이면을 꾸준히 조명해온 한국영화계의 명장 정지영 감독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한은행 헐값 매각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한 <블랙머니>로 또 한번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한다. <부러진 화살>을 통해 실화 소재를 영화화하는 데 탁월한 기량을 뽐낸 한현근 작가가 시나리오에 투입되었고, 각계각층 50여명의 제작위원들을 비롯한 600여명의 손을 거쳐 무려 7년 만에 탄탄한 시나리오가 탄생했다. 문제적 검사 ‘양민혁’의 사건 추적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블랙머니>는 범죄극의 긴장감과 장르적 재미는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11월 7일 개봉 예정인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과 액션의 새로운 만남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의 스핀오프 범죄 액션으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바둑액션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조합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낯선 마을로 향한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나를 찾아줘> 역시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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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11월 극장가를 뜨겁고 풍성하게 만드는 가운데, 강렬한 화제작으로 주목 받는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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