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70년의 발자취와 역사적 교훈’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학술회의에는 이영하 공군역사재단 부이사장이 개회사,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축사했다. 역대 공군참모총장 등 역사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둥 공군사관학교 교수는 학술 발표에서 “공군의 창군은 최용덕 장군으로 대표되는 독립운동계를 중심으로 이룩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공군의 창군은 독립운동을 계승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엄정식 공군사관학교 교수는 “1970∼1980년대 차기 전투기 사업은 미국의 첨단무기 제약 속에서도 국산 전투기 개발과 항공산업 육성이라는 자주국방 정책을 추구했던 공군의 전략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원 공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심을 마음속이 깊이 되새기겠다”며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최강의 정예 공군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학술회의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70년 우리 하늘을 지킨 항공기들’을 주제로 한 특별 사진전도 함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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