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하면서 40% 중반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내린 44.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앞서 3주 연속 오르면서 47.5%까지 치솟았으나 다시 하락하면서 40% 중반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평가는 4.0%포인트 오른 53.1%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8.9%포인트 앞서면서 격차가 오차범위(±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2.7%로 전주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와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 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등 경제 어려움, 미국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 소환 가능성 등으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는 게 리얼미터 측 분석이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포인트 하락한 38.2%를 기록, 2주 연속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2.3%포인트 오른 33.9%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미래당(5.5%)·정의당(4.6%)·민주평화당(1.9%)·우리공화당(1.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無黨)층은 0.9%포인트 감소한 12.7%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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