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 당시 찍힌 CCTV 영상에 대한 실종자 가족의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은 7일 “당시 독도경비대 헬기장 CC TV에 찍힌 사고 헬기 이·착륙 영상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민문기 경북경찰청 경비과장은 이날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열리는 브리핑에서 독도경비대가 해경에 제출한 헬기 이·착륙 영상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경북경찰청은 그동안 “헬기 추락사고 관련 영상은 보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유가족에게 공개하는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도경비대 헬기장 주변 여러 CCTV 가운데 1대에 사고 헬기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CCTV는 헬기장 위쪽에서 아래쪽을 향해 있어 헬기 이·착륙 장면만 찍혔을 뿐 추락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헬기 CCTV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설명해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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