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대학생위원회가 7일 예비군 훈련비 인상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분초를 쪼개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생업을 중단하고 2박 3일 입영 훈련에 참여하는 보상비로 3만2천원은 비현실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최저임금 기준으로 올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현재 최저임금의 40%인 병장 월급 기준을 고려해 7만2천500원으로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군역의 의무를 다하는 20대 청년에게 합당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서 발표에 함께한 총선기획단 황희두 위원은 “20대 남성에게 와닿는 정책이 좀 더 많이 알려지고, 남성들이 예비군에 따른 고생에 맞는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시 총선기획단 위원인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장은 당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당론은 아니지만, 청년위는 모병제를 지지하는 입장이라서 총선기획단에서 다룰 수 있다면 다룰 생각”이라고 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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