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다”며 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드미러를 잇달아 부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8일 재물손괴 혐의로 A(24)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시 55분께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한 도로에서 주차 차량 9대 사이드미러를 손과 발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달아난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개금동 한 아파트 앞에서 검거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도로에 차가 주차된 것이 기분이 나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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