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콘크리트는 그동안 다양하고 실험적인 예술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기성 미술관 및 갤러리의 문턱을 낮춘 서울 한남동 소재의 스튜디오 공간을 운영, 예술 문화 콘텐츠 전시장으로 활용해 왔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2014년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6회의 개인전, 18회의 협력전, 2회의 특별 초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한섬, 디젤, 보그코리아, 국립현대미술관, 버드와이저, W유방암캠페인, CNCITY에너지 등)과의 예술 협력 사업 및 전시를 통해 창작자 집단 중심의 새로운 예술 사업 모델을 제안하고 서브컬쳐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한국 문화예술계와 미술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왔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최근 소속 작가 권철화 (화가)의 개인전 ‘TANGO’를 금전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무료관람 전시로 개최하며 전시작품의 가격과 방식에 대해서는 11월 11일에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객과 예술문화계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1111>은 유아인의 법인사업자 소유 부동산,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진행중인 화가 권철화 개인전 ‘TANGO’의 전시 작품, 별도 소장 미술품 및 소장품과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제안 가치를 온라인 전시하고 지원 대상자의 제안 가치와 물물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유아인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온라인 채널로 방송될 해당 기획 작업의 제작 보고 방송에 직접 출연하여 일종의 행위예술의 형태로 이뤄지는 ‘가치순환 작업’의 해당 기획을 발표하고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가진 획기적 예술 실험 작업 <1111>목적과 의미를 설명하게 된다.
또한 그는 해당 기획 작업이 관람, 체험, 소장에 그치던 단순한 예술 콘텐츠 소비 방식에 대한 혁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한국 문화예술계와 더불어 한국인의 삶의 방식과 가치체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 예술계의 오래된 관습과 구태한 사업 형태에 대한 유아인과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도전이 ‘예술을 넘는 예술’, ‘대중과 예술가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이라는 의미있는 퍼포먼스로 기록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스튜디오 콘크리트가 전개하는 초가치 예술 실험 작업 <1111>은 크게 집단 행위 예술(소셜 무브먼트 아트), 공정예술축제(아트페스티벌), 부가콘텐츠 사업(다큐멘터리 영화, 방송 콘텐츠, 도서 등)으로 전개되며, 2019년 11월 11일 11시 11분에 방송될 기획 보고와 더불어 2020년 1월 1일, 신설될 <1111>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객의 물물교환 및 입찰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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