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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나라가 버린 ‘헤이그 특사’, 우리가 몰랐던 뒷이야기는?

헤이그 특사와 안중근의 발자취를 따라, ‘선을 넘는 녀석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는다.

/사진=MBC_선을 넘는 녀석들




오늘(10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3회에서는 국경선을 넘어 ‘블라디보스토크’ 탐사 여행을 떠나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 특별게스트 배우 최희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선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긴 철도인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으로 향했다. 100년 전 조국 광복의 꿈을 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른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서다. 바로 헤이그 특사와 안중근 의사다.

이와 관련 헤이그 특사에 얽힌 뒷이야기는 ‘선녀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고종의 눈물 어린 호소 끝에 결성된 헤이그 특사는 대한제국의 어려움을 알리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희망을 안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로 향했다고.



그러나 희망찼던 시작과 달리, 헤이그 특사의 돌아오는 길은 차디찬 절망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일제의 압박과 계략으로 인해 돌아갈 고국이 없어진 것이다. 전현무 등 ‘선녀들’은 무작정 외우기만 했던 ‘헤이그 특사’의 이름 뒤, 숨겨진 뒷이야기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조국 광복의 운명을 손에 쥐고 떠난 헤이그 특사, 이토 히로부미 처단을 위해 열차에 오른 안중근. 과연 그들이 섰던 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선 어떤 일들이 있던 것일까.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13회는 오늘(10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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