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계는 아날로그만..전자담배도 금지"

수험생 유의사항..13일 예비소집

11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 업체 공장에서 직원들이 교육부 및 각 시도 교육청 중앙협력관과 함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험지구별로 배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휴대폰·스마트워치·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휴대할 수 없다. 특히 시계도 아날로그만 허용되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11일 교육부는 14일 진행되는 2020학년도 수능과 관련해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능 당일 수험생은 시험장에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나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을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특히 시계의 경우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반입이 불가한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했다가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73명의 수험생이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시험이 무효로 처리됐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3일 예비소집 참석도 필수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경우 수능일에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이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똑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8시10분까지 시험장 학교의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8시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이경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