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사진)을 찾은 관람객이 개장 4년 만에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4일 개장 4주년을 맞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총 590회의 스포츠․문화행사가 열려 누적 관객이 422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그 동안 스포츠 행사는 총 487회가 열려 28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체 행사의 80%, 관객의 67%를 차지한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 등 문화행사시에는 약 2만5,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4년간 문화행사는 80회가 열려 123만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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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은 개장 이후 대형공연과 국제 야구대회 개최 등 대관 활성화에 힘입어 2018년 약 6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11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하공간 내 1단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키즈존, 케이-팝(K-Pop) 팬존 등 시민 편의를 위한 365일 개방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K-Pop 전광판 무료개방 상영회와 대학생 응원단 경진대회 등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개방행사도 펼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척스카이돔은 우천취소 없는 경기장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문화행사장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이 시민여러분이 찾고 싶어 하는 서울의 대표적 문화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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