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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바람 부는 수능 예비소집일…"시험장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연합뉴스




13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고사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시험을 치를 시험장을 반드시 미리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예비소집에 참가하지 않은 수험생 가운데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험장을 잘못 가게되면 배정된 시험장으로 다시 이동하는 게 원칙이어서 이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가해야만 한다.

또한 예비소집 때에는 집에서 시험장과 시험실까지 이동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앋. 수능 당일 입실 시각이 오전 8시10분인 점을 감안해 늦지 않도록 이동시간을 파악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시험장 분위기와 시험실·좌석 위치, 화장실 위치도 파악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험 당일 동선을 알아두면 쉬는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표도 교부받는다. 수험생들은 수험표 내 기재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아울러 시험 당일에 수험표를 잃어버리거나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반드시 오전 8시까지 시험장(수능을 치르는 학교) 시험관리본부를 찾아 수험표를 재발급받아야만 한다.



이 경우에는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였던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매가 필요하다. 때문에 수능 전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원판사진을 몇 장 챙겨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한편 예비소집일인 13일은 궃은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서는 진눈깨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지다가 정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진눈깨비로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등에 5∼30㎜, 강원 영동,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에 5㎜ 내외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2∼11도, 낮 기온은 11∼1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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