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Argonne National Laboratory), 미시간주립대(MSU) FRIB(Facility for Rare Isotope Beams·희귀동위원소빔시설),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TRIUMF), 독일 라이프치히대, 일본 오사카대 등 세계 유수 가속기 연구기관 및 대학 소속의 초청연사 10명을 비롯해 국내외 10여개국 약 250명의 가속기 전문가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초청연사인 MSU FRIB 빔진단팀(Beam Instrumentation and Measurement Department) 매니저 스티븐 리디아(Steven Lidia) 수석물리학자가 콘퍼런스 첫 강연으로 FRIB 빔 시운전 현황을 발표하고 미국 FRIB, 중국 CEPC(Circular Electron Positron Colider 원형전자양전자충돌기), 독일 E-XFEL (European X-ray Free-Electron Laser 유럽 엑스선자유전자레이저), 유럽 CERN ISOLDE(Isotope Separator On Line DEvice)의 REX(Radioactive ion beam EXperiment)/HIE(High Intensity and Energy upgrade)-ISOLDE 프로젝트 등 세계 각국 최첨단 가속기들의 개발·운영 현황과 관련 정보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 가속기 연구기관인 IBS 중이온사업단,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포항가속기연구소 3개 기관에서도 권면 사업단장, 박준규 박사, 이흥수 가속기연구단장이 각 기관의 가속기 구축 또는 운영 현황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국내 가속기산업 유관 기업들의 협단체인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도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ICABU는 앞으로 가속기 연구기관들과 관련 기업들간 교류에도 더욱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운영위원장을 맡은 권면 중이온사업단장은 “과학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제의 활기가 둔한 가운데서도 미래 기초과학을 위한 가속기 연구개발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최첨단 가속기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전문가들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대한민국 가속기과학의 발전을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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