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정부에 있는 교육청 북부청사에 숲을 만들어 내년 가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숲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앞 광장 9,200㎡에 조성 중이다. 내년 9월 개방을 목표로 총 13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경기교육청은 2년 전부터 학생 1인당 1년에 나무 두 그루를 10년간 심어 자연환경을 살리고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김인호 신구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산림청과, 지난달 말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일선 학교에 나무를 지원하고자 조만간 경기북부지역 폐교 한 곳을 정해 양묘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평화와 교육’을 주제로 정책 마켓을 연다. 정책 마켓은 청소년들이 만든 교육정책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교육장, 시민단체 등에 소개하는 박람회다.
이번 정책 마켓에서는 고1 과정에 갭이어(gap year) 도입, 채식주의자 등 소수자를 위한 선택 급식, 학생청원제도 등을 소개한다. 갭이어는 고교 과정 중 1년을 쉬는 제도로 유럽 일부 국가에 도입했다.
이 교육감은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응원했다.
이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소중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걸어온 시간이 빛을 발하는 날인 만큼 끝까지 힘을 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지역에서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재학생 10만2,240명과 졸업생 4만6,220명, 검정고시 3,973명 등 15만2,433명이 291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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