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연내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당명은 ‘자유와 민주 4.0’이다.
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대한민국의 국체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피를 토하는 심정을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금 이대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면서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의원은 “강고한 자유민주 시민사회의 구현과 정의로운 일류국가의 새 길을 열어가야 한다. 함께 해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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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의원은 PK 지역을 비롯해 보수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세대를 90년대 학번, 70년대생 세대로 교체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신당에는 대학교수, 기업인 등 젊은층이 포함될 것이라고 특정 인물을 꼽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대통합론’에 대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통합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으려면)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각론에서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원하는건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당 창당”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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