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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엘, 암세포 억제용 조성물 미국 특허 획득

김준 하엘 대표/사진제공=하엘




암치료제와 노화방지 의약품을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하엘은 ‘리보솜 단백질 S3에 대한 siRNA를 포함하는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 특허를 최근 미국에서 등록했다.

하엘은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는 ‘리보솜 단백질 S3에 대한 siRNA를 포함하는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이 최근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완료, 본격적으로 암치료제 개발에 들어가겠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김준 하엘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한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새로운 물질을 이용한 암치료제로서 획기적인 암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리보솜(Ribosome)은 체내에서 모든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세포 소기관으로서 공장에 비유할 수 있다. 연구에서 리보솜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이 노화된 세포의 리보솜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되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엘 부설연구소의 연구소장인 김학동 박사는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한 질병”이라면서 “하엘은 조기진단으로 미연에 암 세포 악성 정도와 전이를 조기 진단하고,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응용한 암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하엘은 대장암 마커를 이용한 암 진단용 상품 개발과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증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김준 대표는 현재 고려대 생명과학부 생화학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재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IUBMB) 한국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고 지난 3월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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