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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미래 이끌어갈 ‘타임 100 넥스트 2019’ 선정

카밀라 카베요,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 나란히

‘타임 100 넥스트 2019’에 선정된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미래를 이끌어갈 인물인 ‘타임 100 넥스트 2019(TIME 100 NEXT 2019)’에 선정됐다.

타임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는 미국에서 아직 떠오르는 스타일 수 있지만, 유튜브에서는 이미 최고로 군림하고 있다. 3,100만명이라는 이들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세계의 어느 음악 그룹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올해 코첼라(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 무대에서 공연한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되면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글로벌 무대를 여는 새 시대를 예고했다. 블랙핑크의 성공은 ‘뚜두뚜두’ 뮤직비디오 10억뷰 달성을 도운 블링크들 덕분”이라고 부연했다.

‘영향력의 바로미터’를 자처해온 타임은 소셜 미디어의 부상 등 글로벌 영향력의 본질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타임 100 넥스트’를 발표했다. 타임은 ‘세대교체’를 언급하며 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스포츠·정치·과학·건강 및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100명의 떠오르는 스타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타임 100 넥스트’에서 카밀라 카베요, 빌리 아일리시, 에즈라 밀러 등 쟁쟁한 팝스타 및 유명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페놈스(Phenoms·경이적인 인물들) 부문에 꼽히면서 K팝 그룹으로서 더욱 세계적인 활동이 기대되는 가수로 인정받았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유튜브 기준 10억뷰를 돌파했다. K팝그룹의 단일 뮤직비디오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두자리 수 억대 뷰를 기록한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미국 포브스, 빌보드를 비롯해 외신들은 ‘뚜두뚜두’의 10억뷰 돌파를 비중있게 다뤘다. 같은 날 미국 유력 시상식인 ‘E! 피플즈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에서는 2019년 올해의 그룹·올해의 뮤직비디오·올해의 콘서트 투어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4대륙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한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올해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4월 발매)‘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서 41위, ’빌보드200‘에서 24위에 오르기도 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이자 최장 기간인 4주 연속 동시 진입이라는 과정 속에서 이뤄낸 기록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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